조선왕조 500년 국정운영을 되짚어보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


조선왕조 500년 국정운영을 되짚어보다
국립고궁박물관, '조선왕조의 관인' 특별전시회 개최
 
최연순
 

 

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(관장 정종수)은 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'조선왕조의 관인'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.

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시절까지 중앙 관청에서 사용했던 관인(官印) 160여 점과 관련 자료 총 190여 점이 공개된다. 박물관은 이와 더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왕조 관인과 관련된 특별강연회를 12월 11일, 내년 1월 8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.
 
관인은 국가기관과 그 관원이 공적으로 사용하는 인장으로써, 발급하는 공식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고 증명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. 관문서에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과정을 기록으로 공식화하고, 관인은 이 관문서에 효력을 부여했다.
 
이번에 공개되는 관인은 이조(吏曹), 성균관(成均館) 등 71개 기관에서 사용했던 관인으로, 문관의 선발과 임용에 쓰였던 '이조지인(吏曹之印)', 국가의 살림살이를 관리할 때 사용했던 '호조지인(戶曹之印)', 무관의 인사와 국방 관련 문서에 사용했던 '병조지인(兵曹之印)' 등 각 부서별, 용도별로 다르게 사용했다.
 
그동안 관인은 실물의 존재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채 고문서에 날인된 모습으로만 알려져왔다.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까지의 다양한 관인들을 실물로 최초 공개함으로써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 관인제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.
 
조선 왕조는 관인을 중요한 국가 통치수단의 하나로 여겨 엄격히 관리·운영했다. 또 조선 말기에는 국정운영을 근대적으로 개혁하는 과정에서 관문서를 표준화하고 이에 맞춰 관인도 새롭게 변화시켰다.
 
박물관 측은 "대한제국기에 들어서 새로운 업무의 출현과 다양한 기구 개편으로 관인도 복잡하게 변화했다"며 "이번 특별전은 과거 500여 년 동안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정 운영의 변화를 한 눈에 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"이라 소개했다.
 
관람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(02-3701-7634~5) 또는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(www.gogung.go.kr)를 참고하면 된다. [최연순 기자]


기사입력: 2009/11/23 [11:26]  최종편집: ⓒ 환타임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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